👶 아기용품, 왜 미세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갓 태어난 아기에게 사용하는 물건은 모두 안전할 거라 믿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기용품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젖병, 이유식 용기, 식판, 물컵, 치발기 등은 대부분 가볍고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집니다. 문제는 이 플라스틱들이 반복 사용, 열, 마찰로 인해 미세한 입자로 벗겨지거나 물속으로 녹아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아기들은 입으로 물고 빠는 행동이 잦아, 어른보다 플라스틱 접촉량이 훨씬 많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젖병을 통해 하루에 수십만 개의 마이크로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런 현실은 부모들이 아기용품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 젖병과 이유식 용기, 안전하게 고르는 법
아기에게 매일 쓰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용품은 바로 젖병과 이유식 용기입니다. 최근엔 가볍고 내열성이 좋은 트라이탄, 폴리프로필렌(PP) 재질이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해도 고온 살균, 전자레인지 사용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대안은 유리 젖병입니다. 무겁고 깨질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플라스틱보다 훨씬 위생적이고 세척으로 인한 마모 걱정이 적습니다. 이유식 용기도 내열 유리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따뜻한 음식을 담을 때 특히 플라스틱 대신 안전한 소재를 쓰면 열로 인한 화학물질 방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젖꼭지와 빨대는 실리콘 100% 제품인지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미세한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장난감과 생활용품, 숨은 플라스틱 점검하기
아기 장난감 중에도 플라스틱은 빠질 수 없습니다. 무독성으로 인증된 장난감이라 해도 물고 빨다 보면 표면의 마모나 손상은 피할 수 없습니다. 천연 고무나 원목 장난감을 선택하면 플라스틱 대신 안전한 놀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목욕용품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욕조에 띄우는 비눗방울 장난감, 물총, 목욕컵 등은 물속에서 플라스틱이 마찰되며 작은 입자가 나오기 쉽습니다. 이런 제품은 무독성 실리콘이나 스테인리스, 천 소재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물티슈, 기저귀 같은 일회용품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숨어있습니다. 일부 물티슈는 폴리에스터나 폴리프로필렌이 섞여 있어 쓰고 나면 미세 플라스틱 쓰레기가 됩니다. 면 손수건, 물에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바꿔보는 작은 실천이 아기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부모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
아기용품 속 미세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애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선택할 때마다 조금씩 바꿔나간다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대신 유리, 스테인리스, 실리콘, 천연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세요. 살균할 때도 너무 뜨거운 물로 오래 소독하기보다는 적정 온도로 자주 세척해 제품의 수명을 늘리고 마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쓰고 난 플라스틱 용품은 오래 쓰지 말고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안전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부모의 작은 실천이 모여야 우리 아이가 마시는 공기와 먹는 음식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해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 부모의 현명한 선택으로부터 차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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